60대 최수종 · 주당 장윤정의 식단관리 · 40대에 살을 쏙 뺀 나의 식단과 똑같네

40대 중반이 되어서야 성인이 된 이후 최저 체중을 찍었습니다. 별도의 운동없이도요. 그런데 저의 40대 다이어트 성공 식단이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최수종의 체중관리 식이요법과 술을 좋아하지만 늘 날씬한 장윤정의 식이요법과도 일치하네요. 그 시작은 쉽지 않지만 습관이 되면 쉬운 간단한 체중감량 방법을 공유해 드립니다. 

 

최수종의 식단관리 

먼저 최수종은 지난 토요일에 방영된 '아는 형님'에 출현했었는데요. 60대라는 걸 믿기 힘든 동안 외모도 놀랍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중이 증가하고 나잇살이 찌기 쉬운데 늘 호리호리한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최수종.

 

'고려 거란 전쟁'에서 강감찬 역으로 사극에 복귀했는데 그의 체중 유지방법은 '밥을 먹지 않는 것'. 10개월 동안 밥 대신 고구마와 삶은 계란만 먹었습니다. 한국인에게 '밥'= '쌀'이라는 공식이 있어 쌀을 섭취하지 않았다는 말이 곧 밥을 먹지 않은 것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고구마와 계란은 얼마든지 밥이 될 수 있죠. 즉, 쌀 섭취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것인데요. 

 

고구마는 생고구마가 아닌 '구운 고구마'일 경우 혈당지수가 높아 다이어트용으로는 적합한 음식은 아닙니다. 혈당이 급등하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경되어 몸속에 쌓이기 때문인데요. 고구마는 변비에 효과가 있고 장내부 청소 및 배변활동을 돕는 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에 쉽게 걸리는 변비예방을 위해서 고구마 섭취는 좋으나 되도록이면 낮에 과식하지 않는 선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죠. 열량이 낮은 반면 단백질이 많아 근육성장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포만감도 있어 식욕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또한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에 도움이 되는데 이 아세틸콜린은 기억력과 근육의 조절 능력을 높아 나이가 들 수록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것이 이 계란입니다. 

 

최수종 식단관리의 요점은 쌀 섭취를 끊고 고구마와 계란을 밥 대용으로 꾸준히 먹으며 체중 관리를 하고 있는 것.

장윤정의 식단관리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현할 때마다 가수 장윤정이 애주가임을 알 수 있는데요. 놀라운 건 그렇게 술을 마시고도 임신 및 출산 직후를 제외하고는 살찐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는 것. 그렇다고 운동을 많이하는 스타일도 아닌 듯하죠. 

 

장윤정의 몸매 유지비결은 탄수화물 섭취 금지. 술과 탄수화물의 만남은 바로 살로 가죠. 장윤정은 쌀 외에도 빵이나 과자를 먹지 않습니다. 심지어 출산 후에도 2달 만에 15kg를 감량했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쌀밥 대신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귀리를 먹으며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요즘은 무조건 밥을 먹지 않기보다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밥을 대신하며 식단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40대에 최저 몸무게 찍은 나의 식단

저도 중학교 졸업 이후로 가장 낮은 체중을 40대가 되어서야 달성했습니다. 그동안 다이어트를 안했을리는 없죠. 하루 줄넘기 3000번도 뛰어보고, 복싱에 헬스, 요가, 필라테스를 다 해봤고 효소 다이어트부터 각종 식단 관리도 했었는데요. 20대에 열심히 다이어트해서 50.1kg까지 찍었지만 그 이후로 쭈욱 올라갔던 몸무게가 20년 만에 48kg를 기록했습니다. 48kg면 가벼운 무게는 아니지만 제 키에는 날씬하다는 얘기는 듣는 정도.  

 

제 다이어트가 최수종의 식단관리와 장윤정 다이어트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쌀 섭취를 끊었다는 것. 밥, 끓기 쉽지 않죠. 하지만 끊으면 정말 살이 빠집니다. 배고프지 않냐고요? 사실 배 고플 때도 있습니다. 배고픈것도 습관이 되면 가벼운 느낌, 살 빠지는 느낌이 좋은데요. 쌀만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버터와 밀가루로 만든 빵과 과자, 떡도 물론 끊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가끔 과자 소량은 먹었어요. 계속 먹으면 습관이 되니 소량만 맛봤는데요. 먹고 싶은 걸 너무 참으면 추후에 폭식이 되어 바로 요요가 오니까요. 

 

저는 대신 간혹 빵이 먹고싶을 때면 잡곡빵을 가끔 먹었고 주식으로 곤약면을 선택했습니다. 곤약은 소화가 안 되는 사람도 있으니 시도하실 분들은 꼭 한두 번 먹어보고 정하세요. 저는 곤약면을 하루에 2~3개를 먹어도 끄떡없는 소화력이라 다이어트 효과를 크게 봤습니다.

 

그리고 삶은 계란. 아침 저녁으로 출출할 때마다 계란을 먹었습니다. 계란이 영양가가 많고 몸에 좋은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저는 계란이 너무 맛이 없습니다. 삶은 계란이 맛있다는 분들 부러웠는데요 저에게는 절대 공감할 수 없는 맛.

 

맛없는 삶은 계란을 어떻게든 먹으려고 애썼더니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삶은 계란에 계란을 뒤엎을 만큼의많은 볶음 참깨를 마구마구 뿌려먹기, 스리라차 소스 뿌려먹기, 김자반 뿌려먹기, 김으로 싸먹기 등. 덕분에 하루에 4개까지 먹는 날도 있었는데요. 확실히 계란은 포만감이 생겨 이렇게라도 먹으니 간식 생각이 줄어들어 체중감량에 도움이 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살이 빠진 후 곤약이 물리자 삶은 감자로 변경했어요. 다이어트 중에는 고구마보다 감자가 더 좋은 거 아시죠? GI지수와 칼로리가 더 낮은 감자에는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 염분을 배출시키는 칼륨, 칼슘, 레티놀 등 각종 영양성분이 가득. 무엇보다 좋았던 건 한 개를 먹어도 포만감이 있어 행복감으로 이어진다는 것.

 

 

다 아는 방법이라고요? 다이어트는 다 아는 방법을 실천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는 것도 아시죠? 내가 오랫동안 실천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계속 도전해보세요. 그러면 40대가 되어서도 건강한 체중감량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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