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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40~70대)

사망자 증가하는 일본 점염병 STSS 신경써야 할까? 증상과 예방방법 알아두자

by 커피모녀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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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가요? 요즘 일상을 돌아보면 문뜩문뜩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이 가끔은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구나. 새삼 깨달을 때가 있지만 다들 겉으로는 잊고 지내는 듯하네요. 그러다가도 어디서 전염병이 퍼진다는 뉴스를 접할 때면 덜컥 놀라기도 하는데요. 하필 이번에는 가까운 일본에서 발생했다니 걱정이 앞섭니다. 

 

설레발은 아닌가 하며 무시하려 했더니 북한에서 이 전염병이 퍼진 일본과의 월드컵 예선 개최까지 취소했다죠. 그 소식을 들으니 대수롭게 넘길일이 아닌가 보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는데요. 관심이라도 가져야겠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사망자 증가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점염병은 한국어로는 '연쇄사상균 독성쇼크 증후군', 영어로는 '스트렙토코컬 톡식 쇼크 신드롬 (STSS: 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이라고 하는데요.  

 

 

일본의 STSS 발생 현황

일본에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전염병인 '연쇄사상균 독성 쇼크 신드롬'은 '연쇄사상균 A군'이라고도 불리며 사람에게 다양한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입니다.

 

올해가 처음이 아니며 일본에서는 2023년에 941건의 STSS사례가 보고되었고 2024년 2월까지는 378건이 보고 되어 작년보다 감염자수 증가가 빠릅니다. 노년층에 더 위험하다고 알려졌으나 A변종은 50세 미만 환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사망을 초래하고 있는데요. 2023년 하반기에는 STSS를 진단받은 50세 미만의 65명 중 3분의 1인 2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발생원인과 증상

대부분의 STSS는 화농성 연쇄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연쇄상구균 A군 (Strep A)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어린이가 감염될 경우 목이 따가운 걸 느끼나 보통은 많은 사람들이 통증이 없어 감염여부를 알아채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 균은 피부 감염, 인두염(인두에 염증), 발열, 홍역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급성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심장, 신경계,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질환인 류마티스열, 심장내막염, 사구체신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감염 시 사망하는 이유

연쇄사상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주로 이 박테리아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중증 감염 때문입니다. 연쇄사상균이 몸의 다른 부위로 침입하여 괴사성 근막염, 패혈증, 연쇄사상균 독성쇼크 증후군(STSS) 등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키는데요. 

 

연쇄사상균 감염이 치명적인 이유는 이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독성과 병원성 인자 때문입니다. 이 연쇄사상균이 인체조직 내로 침입해 증식해서 생존하는 것을 돕고, 숙주의 면역 체계를 피하게 하는데요. 

 

특히, 여러 장기의 기능 장애를 일으키며 급격히 진행되며 연쇄사상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강력한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신장 손상, 혈액 응고 장애, 간 손상,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 광범위한 피부 발진과 조직 괴사 등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여 사망에 일으기도 합니다.

 

다른 국가의 감염 상황  

일본에서 최근에 연쇄사상균에 의한 사망 사례 증가가 보고되고 있으나 2022년에 이미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등에서 이 감염증의 증가가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서 중증 감염 사례가 증가하였는데요.

 

영국에서는 2022년 여름 동안 예상보다 높은 홍열 활동이 관찰되었고 2022년 12월 8일까지 영국에서만 13명의 15세 미만 어린이가 연쇄사상균 진단 후 7일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이들이 외부와의 접촉이 적어짐에 따라 연쇄사상균에 대한 노출이 감소했으며 또한 그 기간 동안 아이들의 면역 체계가 이러한 감염에 대처하는 능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및 격리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사람들 사이의 교류가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연쇄사상균 감염증의 확산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발생한 연쇄사상균 감염증이 다른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며 이렇듯이 과거에도 유럽 및 기타 국가에서 중증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므로 해외여행 시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조치가 중요합니다. 

 

연쇄사상균 독성쇼크 증후군 예방방법

전염병의 감염예방 방법은 우리와 팬데믹 때 배웠던 것과 같습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감기나 독감과 같이 전염성이 있는 균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은 같은데요. 결국 아래와 같이 개인위생을 평소에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1. 손 씻기

전염병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기적인 손 씻기입니다. 비누와 물을 사용해 최소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알코올 기반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2. 기침

미세먼지가 심해지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팬데믹 때 배웠듯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티슈나 옷소매, 즉 팔꿈치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세요. 그리고 사용한 티슈는 즉시 쓰레기통에 버린 후 손을 씻어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일부 사람들이 전혀 가리지 않고 기침과 재채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따라서 사람들이 많은 밀폐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겠습니다. 

 

3. 상처관리

또 하나 유의하실 것은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상처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그 상처부위에 병원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해당 부위를 적절히 덮어야 합니다. 그래야 균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는데요. 상처 부위를 만진 손도 깨끗이 씻으세요.

 

4. 신체 접촉 피하기

연쇄사상균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사람과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피하세요.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의심 환자를 구분하기 어려우니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5. 자가격리

인후통, 발열, 피부 발진 등의 증세가 있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현재까지는 이 질병에 대한 백신이 없으며, 주로 항생제로 치료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위생 관리, 특히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염 경로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진 작은 물방울을 통해 이루어지며, 직접적인 신체 접촉 또한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열, 강한 목통증, 피부 발진, 낮은 혈압, 급속한 호흡장애 등 심각한 증상이 생기면, 중증 감염질환 전문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아가야 합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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