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0년 차 추천! 해외여행 꼭 챙겨가야 하는 10가지

해외여행은 일상의 탈출이자 새로운 경험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는 익숙했던 것들이 그리워질 수 있고, 작은 준비 부족이 큰 불편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현지 문화나 시스템과 다른 점들이 많아 이를 보완할 준비물이 꼭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해외여행 시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챙겨가야 할 10가지 필수품을 소개합니다. 꼼꼼한 사전 준비가 즐거운 여행의 핵심이 됩니다.

해외여행 시 꼭 챙겨가야 하는 10가지

1. 여권 및 사본
해외여행의 시작은 유효한 여권입니다. 식상하다고요? 의외로 여권을 두고 공항가는 분들 많으시죠? 실제로 공항에서 돌아오는 분들 꽤 있습니다.

게다가 일부 국가에서는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입국이 가능하기에 출발 전에 여권의 유효기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또하나! 분실이든, 소매치기든 해외에서 여권 분실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럴 경우, 모든 여행일정을 멈추고 한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을 찾아가야하는데, 이를 대비해 여권번호와 개인정보, 사진이 있는 페이지를 컬러 사진으로 찍어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출력해서 다른 가방과 캐리어에 따로 보관해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보통 여권이 든 가방을 한꺼번에 분실하기에 스마트폰과 다른 필수품들을 함께 분실하는 경우가 많으니 숙소에 두고 있는 캐리어에도 반드시 한장 보관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권은 신분증 이상의 역할을 하므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2. 국제 신용카드 및 소액 현금

해외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카드 결제가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비자나 마스터 로고가 있는 국제 신용카드가 해외여행 시 필수인데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상점이나 교통수단 등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이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여행은 누구나 다 아는 대도시보다는 작은 도시,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이 대세라 그런 곳에서는 현금이 필수입니다. 

 

환전은 공항보다는 외부 환전소나 인터넷 사전 예약이 유리합니다. 소액 위주의 지폐와 동전은 미리 준비해두면 현지에 도착해서 자판기나 교통편 이용 시 편리하고요. 환전 영수증은 만약을 대비해 세관 신고용으로 챙겨두기를 권유드립니다. 

 

3. 여행자 보험 가입 증서

장기 해외여행이 아니라면, 일주일, 10일 정도라면 여행자 보험가입 비용은 몇 만원하지 않습니다. 여행 중에 별일 있겠어? 생각들겠지만 별일! 있습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건강해도 낯선 해외에서 음식과 물이 바뀌면서 탈이 나는 경우도 있고, 교통 환경 등 익숙하지 않아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병원을 가게되면 병원비가 한국보다 비싸구요. 또한 여행자 보험은 단순히 진료비, 치료비만 커버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방 분실, 가방 파손 등에 대해서도 보험처리가 됩니다. 

 

여행자 보험 가입 시, 보장 항목과 면책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증서는 보통 이메일로 받아 모바일에 저장해두면 됩니다. 공항, 병원, 렌터카 사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한 처리를 위해 관련 서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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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외용 멀티어댑터

국가마다 콘센트 모양과 전압이 다릅니다. 한국은 220V이지만 미국과 일본은 110V, 영국은 3핀형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용 전자기기를 가져가면 반드시 한국형에 맞는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에어비앤비와 호텔에 휴대전화기를 바로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기가 있거나 숙소에서 멀티어댑터를 제공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없는 곳도 많고, 충전할 기기가 스마트폰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 2개 정도는 챙기는 것이 편리합니다.

 

스마트폰, 탭, 와이파이 기기 (라우터), 이어폰 등 한 번에 충전이 필요할 때가 꼭 생기는데, 케이블은 있지만 어댑터가 없어 충전이 일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범용 멀티어댑터는 다양한 전압과 형태를 커버할 수 있어 필수품입니다. 멀티포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스마트폰, 노트북, 카메라 등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여행 중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멀티포트의 경우 간혹 헐겁꺼나 충전이 상당히 느린 경우도 있으니 출국 전에 확인해보세요. 

 

5. 모바일 로밍 또는 현지 유심

요즘 해외여행은 편리해졌죠? 제가 30년 전에 첫 해외여행을 할 때만해도 책과 지도를 들고 다녔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지도 검색, 번역, 교통 앱, 맛집 검색 등 하기에 데이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 인터넷 연결은 필수입니다.

 

출국 전 통신사 로밍 요금제를 미리 확인하거나, 현지 공항이나 심지어 한국에서도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eSIM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국내에서 미리 개통을 완료하고 출국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편리한데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연결해야하는 기기가 많다면 와이파이도시락과 같은 라우터를 대여하는 것이 더 실용적입니다.  

 

6. 구글 지도 및 번역기 앱

현지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에게는 구글 지도와 번역기 앱이 최고의 동반자입니다. 

 

지도 앱은 길찾기, 맛집 검색, 대중교통 안내 등 사전에 찾지 않아도 구글 지도로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여행의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간혹 인터넷 연결이 끊기는 것을 대비해 오프라인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해두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번역기 앱은 메뉴판, 안내문, 숙소 이용 규정 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데요. 영어를 잘 해도 현지인들이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거나, 또는 슈퍼에서 물건을 살 때 상품에 영어로 적힌 설명서가 없다면 번역기 앱은 필수입니다.

 

7. 위생용품(휴대용 손세정제, 물티슈, 생리용품)

해외여행의 시작! 비행기를 타면 우리는 신나게 기내식을 기다리죠. 아마도 그 누구도 기내식을 올려놓는 테이블을 비롯해서 비행기 좌석 팔걸이 등이 더럽다는 걸 의심하지 않는 듯 합니다.

 

지난 30년 간 해외여행을 다녀보니 특히 해외에서는 완행같은 비행기도 있습니다. 제대로 치우지 않고 다시 승객을 받는 그런 비행기들. 따라서, 한국에서 타는 비행기라고 살균소득을 했을까요? 이제는 기내에 들어와 좌석에 착석 하면 테이블 등을 세정효과가 있는 물티슈로 닦는 걸 권유드립니다.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은 우리가 남의 눈치를 볼 필요없습니다. 내 위생이 중요하죠.

 

그 외에도 해외에서는 위생 상태가 한국만큼 깨끗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 개인 위생용품을 준비하는 것을 권유드립다. 어느 국가로 가느냐에 따라 위생에 더 신경써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든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용품 준비는 필수입니다.

 

특히 여성 여행자의 경우, 현지에서 생리용품 구입이 어렵거나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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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비상약 및 개인 복용약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시차와 물, 음식, 환경이 바뀌는 해외에서는 탈이 나기 쉬운데요. 게다가 한국에 있을 때보다 이동이 많고 움직임이 잦아 피로가 쌓이면 면역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를 가느냐에 따라 비상약 준비가 필수인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해외에서 약을 구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약의 성분이나 복용 방법이 평소에 섭취하던 약과 다를 수 있고, 또한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로  원하는 약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제, 지사제, 해열진통제, 멀미약, 밴드 등 기본 상비약은 반드시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반드시 처방전이나 영문 약품 정보를 함께 준비하시고, 장거리 비행 시 두통약이나 수면유도제도 도움이 되니 소량이라도 챙겨 기내에 가지고 가세요.

 

9. 여행 일정표 및 항공·숙소 예약내역

여행 일정은 스마트폰 앱에 정리하되,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될 상황을 대비해 화면을 캡쳐해서 사진으로 저장하고, 또한 출력본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공권, 숙소 예약 확인서, 투어 바우처 등은 PDF 파일로 저장하고, 클라우드에도 백업해두면 유실 시 빠르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국가에 따라서는 입국심사 시 숙소 주소를 요구받는 경우도 많으니, 정확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요즘 에어비앤비 등 리셉션이 없거나, 리셉션을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숙소도 많죠. 문제는 늦은 시간에 입국하거나, 다른 일정으로 저녁 또는 새벽에 숙소에 도착하여 낯선 숙소에서 체크인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호텔이 아니라면, 보통 호텔 예약 앱으로 숙소 예약 시, 체크인 하루 전까지 체크인하는 방법, 열쇠 위치 등을 이메일로 안내받습니다. 출국 전에 해당 정보를 수령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10. 국제 운전면허증 + 운전면허증 (렌터카 이용 시)

요즘은 해외에서 직접 차를 렌트해서 운전하며 여행을 다니는 경우가 많죠. 국내에도 영어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지만, 이 영어 운전면허증은 일부 국가에서만 인정됩니다.

 

영문운전면허증 사용가능 국가 목록 

 

여전히 국제 운전명허증을 요구하는 국가가 더 많으며, 국제 운전면허증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한국의 운전면허증도 있어야 차량 렌트가 불가능합니다. 국제 운전면허증만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한국 면허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만약 한국 운전면허증없이 국제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출국했다면, 간혹 대형 렌터카 회사가 아닌 현지의 작은 렌터카회사에서는 한국운전면허증이 없어도,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도 렌트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요즘은 렌터카 예약 시 비용을 미리 지불요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금액 차이가 크지 않다면 도착해서 결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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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성공은 철저한 사전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단순히 짐을 싸는 데 그치지 않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활 패턴과 목적지 특성에 맞춘 준비가 중요합니다.

이 번에 소개한 10가지는 해외여행 준비의 기본 중에 기본이니 출국 전 이 리스트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세요. 여행의 만족도는 준비에서 결정됩니다. 준비가 되셨다면 즐겁게 다녀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