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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40~70대)

[감기· 독감· 코로나] 증상 / 예방 / 치료방법 비교

by 커피모녀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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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사람들이 많은 행사에 다녀온 날 저녁부터 몸살이 시작되더니 다음 날 결국 앓아누웠습니다. 골골대며 동네병원에 갔더니 이미 비슷한 증상의 환자들이 가득 대기하고 있더군요. 분리된 방에서 검사를 받은 후 독감으로 판정되어 링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는 목에 통증이 시작되더니 일주일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아 결국 더 골골대며 다시 병원에 갔더니 이제는 코로나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가족들 모두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상태가 호전되었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며 그렇게 12월을 집안에서만 보냈습니다.

 

감기, 독감, 코로나가 서로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는 정도만 알았을 뿐 지금까지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는데요. 올 겨울에는 같은 고생을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다른지 증상부터 치료와 예방방법, 백신의 차이까지 미리 알아둬야겠습니다.

 

감기 · 독감 · 코로나의 차이점

1. 감기 vs 독감 vs 코로나 증상 비교

감기 (Common Cold): 감기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요 감기증상이라면 보통 목의 가려움증, 기침, 콧물, 코막힘, 가벼운 두통 및 발열 등인데요. 대부분의 감기 증상은 경미하며, 심각한 합병증까지 연결되지 않고 보통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증상도 서서히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7~10일 이내에 완화됩니다.

 

독감 (Influenza): 독감을 인플루엔자라고도 부르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독감이며, 감기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갑작스럽게 시작됩니다. 높은 열과 함께, 오한, 근육통, 두통, 피로, 기침, 목 통증, 콧물 또는 코막힘 등이 일반적인 증상인데 거의 앓아눕습니다. 문제는 독감은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걸릴 경우에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사망하기도 합니다. 한해에 독감 또는 독감에 의한 합병증에 의한 사망자가 2000~3000명이라니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질환이죠. 독감과 감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에도 차이가 있지만 독감은 감기에 비해 증상이 갑자기, 강력하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코로나19 (COVID-19): 코로나19는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증상이 다양한데요. 발열, 기침, 숨 가쁨, 피로, 근육통, 두통, 후각 또는 미각 상실, 인후통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위장관 증상(예: 설사, 복통)도 발생합니다. 코로나19는 무증상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경과를 보이며, 폐렴과 같은 호흡기 합병증뿐만 아니라 다기관 염증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감기 vs 독감 vs 코로나 치료방법 비교

감기: 감기는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증상 완화를 위해 보통 휴식, 수분 섭취을 권유하며 해열 진통제(예: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등을 처방받습니다.  

 

독감: 독감은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예: 오셀타미비르, 자나미비르)를 통해 치료하며 특히 고위험군 환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해야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독감 환자 역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코로나19의 경우, 경증 환자는 자가 격리와 함께 휴식, 수분 섭취, 대증 치료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중증 환자는 산소 치료, 항바이러스제(예: 렘데시비르), 면역조절제(예: 덱사메타손)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집중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감기 vs 독감 vs 코로나  예방방법 비교

감기: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므로 백신이 없습니다. 따라서,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라 손 씻기, 얼굴을 만지지 않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독감: 독감 백신은 바이러스 변이에 따라 매년 달라지므로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 것이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어린이, 노인, 만성 질환자, 임산부)에게 꼭 필요하며 또한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관리가 독감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우리가 매일 매일 교육받았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공공장소 방문 자제 등이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중요한데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바이러스 변이에 따라 백신의 효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부스터 샷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또한 백신 접종 후에도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4. 감기 vs 독감 vs 코로나  백신 비교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건강이 나빠진 분들이 주위에 있으니

 

감기: 간혹 주위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맞았는데 감기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죠. 감기와 백신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감기에는 백신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매우 다양하며 변이도 빈번하기 때문에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독감: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을 기반으로 제조되며,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 균주에 맞춰 업데이트됩니다. 일반적으로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데 이는 유행 시기에 면역력을 최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코로나19: 코로나19 백신은 mRNA, 벡터 백신, 단백질 기반 백신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초기 코로나19 백신은 중증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감소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도 다소 떨어질 수 있어 부스터 샷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독감, 감기, 코로나19는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증상부터 예방 및 치료 방법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있습니다. 감기는 경미한 증상으로 자연 회복되는 반면, 독감과 코로나19는 고위험군에서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예방 백신이 필수적인데요. 아무리 좋은 약과 주사가 있어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자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통해 미리 방지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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