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없는 커피가 중요한 이유 & 구입 방법 (내돈내산)

한국인의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400잔이 넘는 거 아시죠? 저도 하루에 한잔 이상 마실 때도 있으니 한국인의 평균 커피 섭취량을 마시고 있는데요. 방탄커피와 케톤식을 시작하며 하루에 한두 잔의 커피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세요? 우리가 매일 발암물질을 마시고 있다는 걸.

 

커피에 곰팡이가 있다는 건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었는데 '최강의 식사'라는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족 중에 만성염증이 있는 환자가 있어 염증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모두 염증과 영향이 있었습니다. 

 

커피를 하루에 몇잔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 관련 연구가 참 많은데요. 기억할 것은 카페인도 중요하지만,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로스팅 과정에서 800종 이상의 휘발성 분자가 만들어지는데,  높은 온도에서 로스팅이 길어질 수록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발생한다는 것. 동물 실험에서 증명되었고 아직 인간에 대한 증거는 부족하지만 미국의 한 주에서는 모든 커피 전문점에서 아크릴아미드와 관련된 암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고문을 커피숖에 부착하도록 판결되기도 했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신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의 비교 및 사망률에 대한 연구는 개인적으로 집착하지는 않습니다. 하루 1~2잔 정도 마시는 경우 사망률에 치명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인데요. 대신 되도록이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며, 어떤 커피든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커피 선택이죠. 

커피의 로스팅강도는 약 배전, 중 배전, 강 배전으로 나뉩니다. 약 배전은 신맛이 강하고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가지는 반면, 강 배전은 쓴맛이 강하고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강 배전의 커피는 로스팅을 하면서 항산화물질과 휘발성 성분이 손실되며,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약 배전 커피는 최대로 항산화 성분과 유기산, 폴리페놀이 추출되어 건강에 이롭고, 발암물질생성이 거의 없으며, 산미와 향기가 풍부합니다. 또한 커피의 기름 성분은 강 배전 시 산화가 잘 되므로, 밀봉하여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니 약 배전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마시느냐입니다. 캡슐커피, 핸드드립, 모카포트, 인스턴트 등 다양한 형태로 커피를 즐길 수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종이필터를 이용해 드립커피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가 종이필터를 통과하면서 중성지방을 대부분 거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영향을 줄여줍니다. 

 

 

곰팡이가 없는 커피를 어디에?

독소 없는 커피, 곰팡이 없는 커피를 판매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습니다.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하고 아쉬웠는데 우연히 독소 Free 커피를 찾았습니다. 게다가 디카페인으로 구입했습니다. 방탄커피 전용원두라는데, 그 말인 즉 곰팡이가 없는 깨끗한 커피 원두를 로스팅한 커피라는 거죠. 방탄커피 목적이 아니어도 건강상, 특히 염증이 고민이라면 반드시 이런 커피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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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커피 맛이었습니다. 평소에 진한 커피를 좋아하기에 강 배전이 아닌 커피가 과연 맛있을지, 입에 맞지 않는 커피를 참고 마실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는데요. 가족들의 반응은?

 

통과! 맛있답니다. 커피가 뒷맛이 깔끔하다며 반응이 아주 좋아 앞으로도 계속해서 '곰팡이 없는 커피', '독소없는 커피'를 마실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