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릭요거트. 그러나 국내에서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3~4배 비싸죠. 그래서 지중해국가나 특히 그리스에 갈 때면 매일 매일 그릭요거트를 한 단지씩 비우고 오는데요. 부드럽고 꾸덕한 크림같은 질감에 새콤한 그릭요거트. 꿀을 살짝 얹으면 맛과 건강까지 2배로 챙길 수 있답니다.
그릭요거트 효능
농축된 형태의 이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서 유청을 제거하여 만들어져 더 걸쭉하지만 덜 달고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영양학적으로 이점이 많아 지중해식 식단 등 다양한 식이 요법 또는 건강관리를 위해 챙겨 먹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어떤 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단백질 함량:
단백질이 왜 중요한지는 아시죠? 근육 형성과 회복, 뼈 건강, 신진 대사에 유익하기 때문이데요. 그릭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근육량 증가가 필요한 사람들이 챙겨 먹는 식품입니다. 40대부터는 신체에서 단백질이 급속도로 감소하므로 나이가 들수록 꼭 챙겨야 하는 것이 단백질인데요. 소화가 안 되는 고기를 억지로 먹는 것보다 평소에 아침 또는 간식으로 그릭요구르트를 챙겨 먹으면 우리 몸에 쉽게 단백질을 채울 수 있습니다.
2. 프로바이오틱스:
그릭 요거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합니다. 이 유익한 박테리아는 소화 기능과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60대 후반부터는 변비가 생기기 쉬워 노인성 변비약 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필수지만 장 건강 개선을 위해 그릭 요거트를 꾸준히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3. 칼슘 & 비타민 D:
그릭 요거트는 뼈 건강에 필수인 칼슘이 가득하며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도 있어 특히 폐경기 여성과 노인, 그리고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합니다.
4. 낮은 설탕 함량:
영양학자들과 의사들이 일반 요거트보다 그릭 요거트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설탕 함량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에 파는 일반요거트는 맛을 내기 위해 당분이 많이 들었지만 오리지널 그릭요거트는 설탕 함량이 낮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관리가 필요한 사람, 저탄수화물 또는 저탄고지 식단을 따르는 사람, 당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5. 다양한 활용:
그릭요거트의 장점은 건강상의 이점 외에도 걸쭉한 질감 때문에 특정 식품의 대체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마요네즈, 사워크림, 크림치즈의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있어 체중 관리 및 건강한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에 잘 맞습니다.
그릭요거트드 국내에서는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영양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설탕과 인공 향료를 첨가하기 시작했는데요. 꼭 플레인 그릭 요거트를 선택해서 블루베리나 딸기 등의 과일, 또는 꿀을 첨가하시는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합니다.
그리고 그릭요거트가 일반 요거트에 비해 유당 함량이 적지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 즉 우유 종류의 식품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릭요거트와 일반요거트의 차이
그릭 요거트와 일반 요거트의 주요 차이점은 생산 과정과 영양에 있습니다. 요거트는 모두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배양하여 발효한 우유에서 생산을 시작하지만 그 이후과정은 다릅니다.
1. 생산 과정:
그릭 요거트: 그릭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발효유에서 유청과 수분을 제거합니다. 이 여과 과정을 통해 농축되면서 더 두껍고 크림 같은 질감이 만들어집니다.
일반 요거트: 일반 요거트는 유청과 수분을 더 많이 유지하기에 농도가 더 묽고 흐르는 크림에 가깝습니다.
2. 영양학적 차이:
단백질 함량: 그릭 요거트는 여과 과정에서 우유 고형분의 농도로 인해 단백질 함량이 더 높으며 그릭 요거트에는 같은 양의 일반 요거트에 비해 약 2배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탄수화물과 유당: 그릭 요거트는 걸러내는 동안 유청이 제거되기 때문에 일반 요거트보다 탄수화물과 유당(우유에서 발견되는 천연 설탕)이 적습니다.
칼로리: 칼로리는 요거트를 만들 때 사용된 우유의 지방 함량(전지방, 저지방 또는 무지방)과 추가된 성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전유(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우유)로 만든 그릭요거트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더 높죠.
질감과 맛: 그릭 요거트는 유청 함량이 높아 진하고 크리미하며 톡 쏘는 맛이 있는 반면 일반요거트는 더 부드럽고 더 달콤한 맛이 납니다.
식단 선택 시 고려사항:
그릭 요거트와 일반 요거트 중에서 선택은 개인의 식이요법과 취향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요. 그릭 요거트는 칼로리를 크게 늘리지 않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려는 사람들, 특히 운동선수와 체중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질감때문에 스무디나 소스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일반 요거트는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을 선호하는 사람, 플레인 요거트의 새콤한 맛이 싫은 사람들이 선호하는데요. 요거트가 처음이라면 일반요거트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두 요거트 모두 유익한 박테리아를 함유하고 있어 장 건강을 위해 식단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시키려는 개인에게도 실행 가능한 옵션입니다.
그리스에서 그릭요거트 고를 때 주의할 것
이탈리아 로마공항에 가면 파스타면을 파는 매장이 있듯이, 그리스 아테네 공항에서도 그릭요거트를 파는 매장이 있을 정도로 상징적인 식품인데요. 현지 슈퍼마켓에 가면 평범한 일반 요거트부터 다양한 종류의 그릭요거트가 있어 언제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남유럽, 지중해국가 어디를 가든 다양한 요거트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리스에 갈 때면 이 단지에 든 그릭요거트를 사서 아침 또는 식사대용으로 먹곤 합니다.
그릭요거트 외에도 과일맛이 나는 요거트들이 다양해 고르기가 쉽지 않지만 저는 이왕이면 그릭요거트를 골라 생과일을 섞어 먹거나 꿀을 뿌려 먹습니다. 꾸덕한 질감 때문인지 반만 먹어도 든든해집니다.
이 갈색 단지에 든 그릭요거트도 종류가 다양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모두 오리지널라 고민없이 골라오는데요. 한번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염소사진이 있는 바로 이 요거트인데요. 이 요거트는 한입 먹고 그대로 버렸습니다. 염소 젓으로 만든 요거트는 우유에 비해 농도가 더 진하고 단백질도 많지만 향이 강해 한국인에게는 호불호가 큰 식품. 꼬리꼬리 냄새가 강한 치즈는 먹지만 양젓으로 만든 치즈와 요거트는 여전히 적응이 안 되네요.
향이 강한 페타치즈를 먹지 못한다면 염소가 그러진 그릭요거트는 패스하고 양 그림이 없는 요거트만 골라도 성공한 것이니 요거트를 구입하기 전에 염소 그림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그리스 여행은 아랍에미리트 항공과 카타르 항공 이용 시 가장 단시간에,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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