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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40~70대)

쇼그렌 증후군, 중년여성은 꼭 알아야 할 '자가면역질환'의 모든 것

by 커피모녀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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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쇼그렌 증후군이 흔한 질병이 되었네요. 십여 년 전, 원인을 알 수 없어 세브란스에서 6개월 가까이 각종 검사를 받은 후 알게 된 병명이 이 쇼그렌 증후군이었습니다.

 

처음 들어 본 이 병명이 입에 붙지 않아 계속 까먹기도 했지만, 동네 병원 의사들과 약국의 약사들도 모르는 모두에게 낯선 병명이었습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은 웬만한 의료기관에 다니는 사람들은 잘 아는 익숙한 질환이 되었네요. 

 

 

특히 중년여성들에게 점점 흔해지고 있는데요.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하다면? 단순한 증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중년 여성의 건강에 있어 종종 간과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입과 눈의 극심한 건조함인데요.

 

단순한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자가면역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이 어떤 병인지부터 중년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이유, 치료법 및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까지 전문 의료정보 기반으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쇼그렌 증후군이란?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신체의 면역체계가 외부 병원체가 아닌 자신의 분비샘(특히 눈물샘, 침샘)을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건조 증상(Dryness)이 나타납니다.

  • 구강건조증 (입 마름)
  • 안구건조증 (눈 시림, 모래 낀 느낌)
  • 피로감, 관절통, 피부 건조 등 비특이적 증상

쇼그렌 증후군은 단독으로 발생(원발성)하기도 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등과 함께(이차성) 발생하기도 합니다.

 

국내 쇼그렌 증후군 관련 통계

  • 여성 환자가 전체의 약 90% 이상 
  • 40~60대 중년 여성에게  흔하게 진단됨
  • 국내 유병률은 약 1,000명당 1명 수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반)

 

왜 중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할까?

1. 호르몬 변화

  • 폐경 전후의 여성 호르몬 감소는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 에스트로겐은 면역세포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자가면역 반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2.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

  • 가족 중 자가면역 질환 병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증가
  •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등의 외부 요인도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면역학적 특성

  • 여성은 남성보다 면역 반응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의 치료 방법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로 삶의 질 개선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난 십여년간 두 대형병원의 류마티스 내과에 쇼그렌 증후군 환자로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녀보니 대응이 다르네요. 한 병원은 30초간 상담 후 늘 엄청난 양의 알약을 가득 주는 것으로 끝인데, 병원을 옮겨보니 그런 약이 소용없고 땀만 나는 부작용이 있다며 약을 권유하지 않더군요.

 

그 약을 여러 해 먹어본 결과, 그랬습니다. 땀만 비 오듯 흐를 뿐 전혀 증상 완화에 도움 되지 않아 약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쇼그렌 증후군은 모닥불 같은 병이라 언제 큰 불이 될지 모르니 피검사를 비롯해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입니다.

 

1. 증상 완화 중심의 치료

  • 인공눈물, 인공타액: 가장 기본적인 치료
  • 눈물분비 촉진제 (pilocarpine 등)
  • 구강건조 완화제 및 침샘 마사지

안과 역시 병원마다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눈물이 빠져나가는 부위를 일시적으로 줄이는 시술을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2. 면역억제 치료

  •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사용

 

3. 동반 질환 치료

  • 관절염, 폐질환, 신장염 등이 동반되면 그에 따른 전문 진료 및 약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쇼그렌 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입이 마르고, 눈이 마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폐렴을 비롯해 큰 병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라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

✔ 수분 유지

  •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알코올은 자제
  • 실내 가습기 사용 권장

 

✔ 구강 관리

  • 불소 함유 치약 사용 (병원에서 잠들기 전에 바르는 약을 처방)
  •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충치 및 잇몸병 예방

 

✔ 안구 보호

  •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
  •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 주기적인 눈 휴식
  • 병원에서 눈 주위에 바르는 약 처방

 

✔ 정기적인 병원 관리

  • 류마티스 내과 정기 진료
  • 혈액검사 및 안과·치과 협진 병행

 

쇼그렌 증후군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니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서 제대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40~60대 여성이라면, 단순한 건조 증상이 반복될 때 자가면역 질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중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가 조심해야 할 음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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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 증후군 환자가 조심해야할 음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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