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커피 메뉴 중 요즘 플랫화이트가 가장 HOT하죠!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만 마셨던 플랫 화이트. 몇년 전부터 한국의 일부 커피 브랜드들이 선보이기 시작했으나 역시 스타벅스의 바람이 강하네요.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 플랫화이트가 출시된지 5일 만에 25만 잔이나 팔렸다니 저도 어제 스벅에 간 김에 NEW 메뉴인 HOT 플랫화이트를 한 잔 마셨습니다.
카푸치노 vs 라떼 vs 플랫화이트
카푸치노, 라테, 플랫 화이트는 비슷비슷해 보지만 살짝 다르죠. 그 차이가 늘 햇갈리는데요. 가장 먼저 각 커피의 우유량에 차이가 있습니다.
카푸치노는 1/3 에스프레소, 1/3 스팀우유, 1/3 거품우유의 비율로 층을 이루며 라테나 플랫 화이트보다 더 공기가 많은 두꺼운 거품층이 있어 텍스처를 강화하고 또한 그 거품층이 커피의 열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징을 하나 더 추가하면, 커피맛을 더 풍부하게 하는 코코아 또는 계핏가루와 카푸치노 거품의 조화를 빼놓을 수 없죠.
라떼는 부드러운 거품과 크리미 한 맛이 매력! 거품우유가 전체의 1/3인 카푸치노와 달리 커피와 풍부한 양의 스팀 우유로 구성되며 거품우유는 살짝 가볍게 마무리합니다. 라테는 커피 맛보다는 우유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커피로 부드러운 질감과 균형이 잘 맞는 순한 커피라 인기가 많죠.
그렇다면 플랫화이트는요? 우유는 거품이 너무 많지않으며 매우 부드러운 마이크로폼 상태로 스팀처리되어 커피의 농도가 더 높습니다. 즉, 라테를 마시면서 커피에 좀 더 집중된, 커피가 조금 더 진한 라테를 마시고 싶었다면 플랫 화이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스타벅스의 라떼 vs 플랫화이트
스타벅스 라테와 플랫화이트에는 우유 외에도 결정적인 차이가 한가지 있습니다. 라테는 다 알듯이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커피죠.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조화지만, 스타벅스 플랫 화이트는 에스프레소가 아닌 리스트레토 2샷이 들어갑니다.
참고로, 에스프레소의 3/4만 추출하는 것이 '리스트레토'로 에스프레소에 비해 쓴맛이 적어 더 부드럽고 은은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이런 리스트레토가 2샷이 들어가니 부드러우면서도 더 진한, 하지만 쓰지않은 맛있는 커피가 스벅의 플랫화이트입니다.
집에서 스타벅스 플랫화이트를 더 맛있게!
네스프레소에서 리스트레토가 있는 건 아시죠? 네스프레소의 오리지널, 오리지널 디카페인, 버츄오 캡슐커피 중 검은색의 캡슐커피를 보셨을 텐데요. 네, 모두 이 리스트레토입니다. 리스트레토 캡슐커피가 있다면 스벅 플랫 화이트를 집에서 만들 첫번째 준비가 되셨습니다.
'스타벅스 캡슐커피 by 네스프레소'가 있는 것도 아시죠? 스타벅스 네스프레소는 그 종류만 총 14가지라 입맛대로 다양한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데 게다가 현재 세일 중이라 10개 캡슐이 든 한 줄을 스타벅스 커피 한잔 값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14가지의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중에도 리스트레토에 적합한 커피가 아래와 같이 총 5가지 있답니다.
-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부드럽고 달콤한 향)
- 카페 베로나(달콤한 다크 코코아향)
- 에스프레소 로스트 (풍부한 카라멜향)
-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부드럽고 달콤한 향)
- 디카프 에스프레소 로스트(풍부한 캐러멀향)
이제 필요한 건, 우유거품기! 홈카페를 꾸미지 않아도 집에 에어로치노나 우유거품기는 있죠? 우유는 개인취향을 테스트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내 입에 맞는 우유 또는 두유를 잘 선택하면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라테나 플랫화이트보다 훨씬 더 맛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두유를 넣은 카푸치노를 좋아하는데요. 유감스럽게도 스벅의 두유 넣은 커피음료는 늘 별로. 그래서 고소한 매일유업의 두유로 집에서 에어로치노 우유거품기를 이용해 카푸치노를 만들었더니? 더이상 스벅의 카푸치노는 사서 마시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집에 네스프레소 그랑 라티시마가 있다면 게임 끝이죠! 스벅을 왜 갑니까? 라티시마로 바리스타가 만든 플랫화이트를 내가 좋아하는 우유로 한층 더 맛나게 만들 수 있는데!
스타벅스 플랫화이트에 들어가는 리스트레토 커피는 산미가 적고 풍부한 로스팅향과 바디감, 그리고 고소함이 매력인데요. 집에서 네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리스트레토로 나만의 플랫 화이트를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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