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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맛의 완성은 커피잔, Pip Studio 어때요?

by 커피모녀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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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등장으로 시작된 거죠? 커피숍에서는 로고가 박힌 종이컵, 흰 머그컵, 또는 네스프레소 에스프레소컵과 같은 유리잔에 담긴 커피를 마시는 게 익숙해졌습니다. 아마도 MZ세대들은 원래 커피는 그런 컵에 마시는 거라 생각할 듯한데요. 90녀대까지는 커피숍에서 직원이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예쁜 잔과 받침에 담긴 향긋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는데 그때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요즘 캡슐커피 회사들마다 커피머신 할인 중이라 크레마가 풍부한 네스프레소 버추오 플러스맛있고 예쁘기까지 한 일리커피의 커피머신을 두고 고민 중입니다. 커피머신은 매일 보는 장소에 설치하기에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하니까요. 커피머신도 중요하지만 사실 커피맛의 완성은 커피잔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집에서나 예쁜 잔에 커피를 즐길 수 있지만요.

 


 
십여 년 전에 런던 시내에 살았습니다. 런던의 교통비가 얼마나 비싼지는 가보지 않은 분들도 아실 텐데요. 런던 시내에 살면 도보로 1시간 거리는 웬만해서는 걸어 다니게 됩니다. 템즈강과 가까운 런던 한가운데에 살아서 쉬는 날에는 런던 시내의 유명 커피숍과 카페를 주로 찾아다녔는데 런던의 백화점 구경도 좋았어요. 그중에서 셀프리지 Selfridges에는 포셀린과 예쁜 커피잔, 접시, 테이블웨어가 다양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한국에 귀국 후 아쉬운 한 가지가 이거예요.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에도 웬만한 그릇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지만 종류가 단조롭고 늘 같아 보인다는 것. 수입그릇을 선호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을 보고 싶을 뿐.
 
런던에서는 주로 컵과 그릇을 구경만 했었는데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는 제품이 Pip Studio였습니다. 한국에 가져와 10년이 지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볼수록 기분 좋은 디자인인데 가격이 착해요. 자라홈즈보다 저렴한 편. 한국에서 해외배송을 할 경우 배송비가 붙지만 세일제품을 잘 고르면 그래도 가격에는 만족하실 겁니다.

Pip Studio는 어떤 브랜드? 

Pip Studio를 처음 만난 건 런던 백화점 그릇 코너라 따라서 단순히 그릇 브랜드로만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그릇 외에도 주방용품과 이불류, 타월류 (목욕가운부터 비치타월), 인테리어 소품, 의류(편안한 라운지웨어, 비치웨어), 가방류, 그리고 이런 제품을 살 수 있는 기프트카드도 있는데요. 그냥 그릇만 보셔도 됩니다. ㅎㅎ 살펴보니 제 취향은 주방용품까지였어요. 따라서, 홈페이지에서는 Kitchen & Dining과 특히 Sale 코너만 확인합니다. 
 
그릇류에는 13가지의 컬렉션이 있는데 각자 개성이 다릅니다. 클래식한 컬렉션부터 유쾌하고 귀여운 느낌,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윈터 컬렉션까지 다양해 쭉 살펴보고 내 취향에 맞는 컬렉션을 찾아보세요. 분명 있을 거예요.
  
 
컬렉션 중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Love Birds 러브버즈

제가 첫눈에 반했던 Pip Studio의 컬렉션은 이 러브버즈. 지금까지 집에서 내려마신 캡슐커피, 모카포트, 핸드드립, 인스턴트커피까지 저의 모든 모닝커피는 이 러브버즈 머그잔과 함께 했는데요.

러브버즈 컬렉션은 하늘색, 빨간색, 분홍색, 녹색이 있습니다.
컵 가격은 개당 15,000원 정도. 세일하면 1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요. 참고로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작은 컵은 에그컵. 삶은 계란을 세워서 먹을 수 있어 커피잔보다 작습니다. 

 

Pip Studio의 Love Birds 콜렉션

 
러브버즈의 매력은 예쁜 새 그림인데요. 접시 중앙에 러블리한 새 한 마리가 너무 예뻐 컵을 덥석 구매했는데 접시도 늘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분을 업시켜줄 이 빨간색 접시를요. 

 

Lily & Lotus 릴리 & 로터스

은은한 색의 조화 릴리&로터스 컬렉션. 왼쪽부터 슈거볼, 카푸치노 컵세트, 접시(Breakfast plate), 볼 등 컵 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나옵니다.

La Majorelle 라 마조렐

하트모양의 접시, 티망 등 제품도 다양하지만 이색적인 디자인과 그림, 색이 매력 있어요.

 

 

아래 제품 중 왼쪽은 Jug인데 한국에서는 별로 사용할 일이 없네요. 저는 다른 유럽회사의 Jug을 사 왔는데 몇 년간 장식장에 넣어뒀다가 얼마 전부터 꽃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Jug도 꽃병으로 사용하면 예쁘겠죠.
 

 
 

Winter Wonderland 윈터원더랜드

위의 컬렉션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죠. 

Royal Multi 로열멀티 

 알록달록한 색과 흔치 않은 모양의 접시들.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이 Pip Studio의 매력이에요.

그 외 컬렉션

 

 

Pip Studio 이야기

Pip Studio는 1996에 네덜란드의 Design Academy Eindhoven 졸업생 Anke van der Endt가 설립한 네덜란드 디자인 브랜드. "Happy products for happy people"이라는 브랜드 철학으로 홈데코와 라이프스타일 분야 중 특히 컵, 접시, 테이블 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꽃무늬, 이국적인 새, 기발한 모티프에 생동감 있는 색상, 독특한 스타일, 복잡한 패턴, 고전적인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인데요. 단조롭기 쉬운 테이블 위를 Pip Studio가 활력과 때로는 호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주기에

시각적인 매력도 있지만 실용적이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유럽에서는 인기 있는 그릇브랜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컬렉션을 확장하고 있어 어떤 디자인의 컬렉션이 또 출시될지 호기심이 생겨 늘 홈페이지를 찾아보곤 하는데요. 국내에는 매장이 없지만 구매대행 또는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니 Pip Studio를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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