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두 번은 코스트코 매장에 갑니다. 얼마 전 친구가 2인 가구가 왜 코스트코에 가냐고 핀잔을 했었는데요. ㅋ식구는 적어도 한때는 코스트코에 매주마다 갈 때도 있었습니다. 코스트코는 제품마다 양이 많아 식품의 경우 다 먹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일은 없습니다. 금주의 코스트코 할인상품과 2인 가구가 코스트코에서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상품을 소개합니다.
저희 커피모녀가 자주 가는 코스트코 매장은 양재점. 일요일 오전에도 다녀왔는데요. 설이 다가오기 때문인지 평소 그 시간대보다 주차장에 들어가는 차가 밀려있었지만 그래도 10분 이내에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코스트코 양재점 설날 구정 휴무일
2024년 2월에는 이틀 쉽니다.
- 2월10일(토): 코스트코 전 매장 설날 휴무
- 2월 11일(일): 정상영업
- 2월 25일(일) 휴무
코스트코 양재점 영업시간
- 8AM~10PM
- 2월 9일(금)에는 8AM~7PM (설 전날이라 저녁 7시에 조기 폐점합니다.)
코스트코 양재점
양재점 1층 매장 입구에 올려진 신상품 안내입니다.
평소보다 차량이 많은 것에 비해 매장 내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었는데요. 오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구강세정기'. 요즘은 엄마 나잇대가 아니어도 40대에도 임플란트를 하는 분들이 많죠. 임플란트 할 경우 특히 이 구강세정기가 필수템. 엄마가 임플란트를 처음 한 지는 10년이 넘었고, 최근에도 꾸준히 시술을 받아 약 10개 정도 되는데 이를 자주 닦아도 늘 뭔가 끼여있는 듯 이물감이 든다고 해요. 임플란트 시술 후 이 구강세정기가 필수라는 걸 최근에 알았답니다. 다른 치과에서는 구강세정기 사용을 추천한다던데 엄마가 가는 치과에서는 알려주지 않아 아쉬워하는 눈치.
엄마가 한번 써본 후에 신세계라고 표현하시네요. 이를 열심히 딱아도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면 이 사이에 낀 이물질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필수템이 되었습니다. 십여만원짜리 제품을 온라인에서 7만6천원에 구매했다고 좋아하셨는데 노즐이 하나뿐이었어요. 그런데 코스트코에 현재 다양한 노즐이 있는 콤보팩을 할인행사하고 있네요. 게다가 20,000원 할인.
미리 알았더라면 구가세정기를 코스트코에서 구매할 껄... 많이 아쉬워하십니다. 오랄비의 전동칫솔이 현재 33,000원 할인 중이며 좀 더 찾아본 후 전동칫솔도 구입할 생각입니다.
세탁세제는 보통 온라인으로 구매해 왔습니다. 무거운 세재를 집 앞까지 배달해 주니까요. 그런데 가격은 코스트코가 저렴해 이제는 여기서 구매합니다. 문제는 용량이 많은 만큼 무거워 사용할 때마다 다른 용기에 부어서 써야 하니 번거로운 점이 있습니다. 액츠데오 후레시 세탁세제와 다우니 실내 건조 섬유유연제가 할인 중.
코스트코 양재점 1층을 돌아본 후 지하 1층에 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타면 빵의 달콤한 향이 솔솔 유혹을 하죠. 당장 뛰어가서 머핀이라도 덥석 잡고 싶은 맛있는 빵 냄새를 먼저 만나게 됩니다.
지하1층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건 빵이 아니라 주류. 와인을 비롯해 위스키, 맥주 등 주류가 즐비해있죠. 할인하는 와인도 많습니다. 2월에 구정 설연휴도 있지만 곧 발렌타인데이라서인지 분홍분홍한 와인과 샴페인이 눈에 띄네요.
코스트코는 육류가 유명하지만 육류 코너는 패스. 저렴한 가격대비 양도 많고 질이 좋은 건 인정하나 양이 감당불가 수준. 냉장고에 음식을 쌓아두고 몇달 씩 먹는 걸 싫어해서 바로바로 소비할 수 있는 만큼만 구입합니다.
프랑스 파리에 갔을 때도 마카롱을 드시지 않던 엄마가 요즘 마카롱에 꽂혔습니다. 얼마전에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와 스타벅스 마카롱을 드시더니 코스트코에서도 마카롱 앞에서 멈췄는데요. 양이 너무 많아 마카롱도 구경만 하고 통과.
후무스는 한국에서는 거의 구입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유럽에서는 2~3유로에 살 수 있는 후무스가 미국 원산지의 미국 제품이 18,000원대. 양이 더 많지만 양 대비 가격이 훨씬 높아 어이없는 가격에 사랑하는 후무스도 패스.
1월에 할인하던 매일 바이오 드링킹 블루베리는 다시 원래 가격으로 돌아와 10개에 9,990원. 그래로 저렴하죠. 편의점에서는 개당 2000원 가량하니까요. 할인하면 더 고맙지만 할인하지 않아도 꼭 가져오는 필수템.
엄마의 최애 아침식사는 곡물 식빵에 꿀을 발라 그 위에 이 포테이트 에그 샐러드를 올려서 드시는 건데요. 1개당(1kg) 8,990원으로 동네 카페에서 맛보는 사라다빵의 그 감자샐러드 맛입니다. 식빵 사이에 넣어 출근 시 싸가도 좋은데요. 양파 맛이 살짝 나서 저는 좋아하자 않지만 집 냉장고에 항상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에는 곡물식빵, 호두식빵이 없어 빵은 집근처 베이커리를 가지만 오늘은 사워도우라운드번을 구입했습니다. 코스트코의 치아바타가 생각보다 딱딱해 이 빵을 선택했는데요. 소비기한이 짧아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미니 오븐에 구운 후 저는 치즈, 엄마는 꿀을 살짝 바른 후 포테이토 에그 샐러드를 발라 드실 생각입니다.
오늘 사왔는데 저는 이미 2개를 먹었네요.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오늘 사온 고다 치즈 슬라이스 (약 12000원대)와 구워 먹는 치즈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빵만 먹어도 속이 답답하지 않고 가벼워 좋네요.
그리고 이번에 두번째로 구입한 판코새우. 평소에 튀김 옷이 두꺼운 걸 싫은데 이 판코새우는 빵가루가 입혀져 맛있습니다. 반찬 없을 때 간식이 먹고 싶을 때에 3개씩 에어프라이에 8분간 돌려 먹으면 과자보다 좋은 간식이죠. 바로 옆에 '튀김새우'가 3500원 할인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판코새우를 찜했습니다.
그리고 구정연휴를 앞두고 모둠전 할인행사를 하네요. 사먹는 전을 좋아하지 않는데 판코새우가 워낙 맛있어서 올해는 저희 집도 코스트코를 믿고 민속모둠전을 샀습니다. 2월 9일까지 2,700원 할인해서 15,290원. 추석에도 모둠전을 구입할지는 이번에 맛을 보면 알겠죠.
식구가 적어도 명절 음식은 늘 만들기에 항상 허리가 아픈데 전을 부치는 일만 하지않아도 살만하죠. 민속모둠전 한 봉지에는 동태전, 산적, 고기완자, 깻잎전 이렇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네요.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빠지지 않고 사오는 두부. 찌개용 두부지만 구워 먹어도 맛있는 코스트코의 수라청 두부는 필수템.
감태김도 필수죠. '코스트코 커틀랜드의 구운 재리김'도 맛있지만 먹고 나면 하단에 기름이 고여있는 게 싫었는데 '두 번 구운 감태김'은 정말 고소하고 담백해요. 한 봉지당 양이 많아 밥 한 끼 먹어도 김이 남을 정도라 할인을 하지 않아도 꼭 사 옵니다.
이번에는 과일이 빠졌네요. 하지만, 코스트코의 과일도 맛있습니다. 지난 번에 사 온 사과가 맛나서 일주일 만에 다시 갈뻔했는데요. 사과를 선물 받아 이번에는 과일 코너를 그냥 지나쳤지만 선물용 등 종류가 많습니다.
2인 가족도 구입할 만한 상품들이 많죠? 한번 갈때마다 적지 않은 금액이 나와 한 달에 딱 한 번만 코스트코에 가려고 하는데.. 그래도 늘 만족합니다. 구경하는 재미와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즐거움이 있는 코스트코 양재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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