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에 좋은 '히카마 차' 후기

'히카마'차, 들어보셨어요? 변비 예방에 좋은 차라며 지난주에 엄마가 차를 주문하셨어요. 차가 과연 변비에 좋을지 의심했는데 저도 어제부터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도움이 되네요. 종종 60대, 70대의 변비 예방 식품과 변비약 후기 글을 올리는데요. 엄마가 베러라이트, 푸른 주스, 일본변비약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변비약은 자주 먹을 수 없으니 평소에 활동시간을 늘리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챙기고 있습니다. 

 

히카마차 티백 하나를 하루 종일 우려서 마시는데요. 첫 잔은 뜨거운 물에 티백을 몇 초간 흔들어도 진한 차가 우려져 커피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 진한 둥굴레 차 맛이지만 밍밍한 정수 물 대신 티백을 살짝만 담가도 물이 술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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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마'란?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히카마(Jicama)는 멕시코산 뿌리채소로 멕시코 얌빈(Mexican yam bean) 또는 멕시코 순무(Mexican turnip)라고 불립니다. 부드럽고 약간 달콤한 맛이 나며 배와 비슷한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장점은 칼로리가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수분 보충에 탁월하며, 식이섬유와 비타민 C,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건강 전반에 도움이 되고 특히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히카마의 영양소

히카마는 지방 함량이 적고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소화 건강, 혈당 조절,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히카마에는 100g당 아래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 칼로리: 약 38 kcal
• 탄수화물: 약 9g
• 식이섬유: 약 4.9g
• 단백질: 약 1g
• 비타민 C: 일일 권장량의 약 40%
• 칼륨: 일일 권장량의 약 6%
• 항산화제: 면역력과 피부 건강을 돕는 플라보노이드와 베타카로틴 함유

히카마 차가 변비 예방에 좋은 이유

히카마에는 수용성 섬유소와 불용성 섬유소가 모두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용성 섬유소는 물에 녹아 젤처럼 변하여 장을 부드럽게 코팅해주고, 불용성 섬유소는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는데요. 이러한 섬유소는 장 내 수분을 유지하여 변이 부드럽게 형성되도록 하고, 소화관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해 변비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히카마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을 촉진합니다. 장내 유익균은 섬유소를 분해하여 단쇄 지방산을 생성하는데,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소화기관의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에요. 변비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히카마의 프리바이오틱스가 그 역할을 합니다.

 

히카마 섭취 방법

하카마는 껍집을 벗겨 생으로 먹거나 볶기, 구워 먹기 등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지만 가열하거나 튀기면 히카마의 섬유소와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생 하카마를 신선한 상태에서 스틱으로 잘라 먹거나 샐러드에 추가하는 것이 좋은데요.

 

하루 권장량인 100g~150g 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그 이상 많이 섭취할 경우 장 내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로 마시는 것이 가장 간편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식사 후 바로 마시는 커피는 철분흡수율을 방해한다기에 저도 이제 식후에 이 히카마차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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