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커피 아침식사 대용

지난주에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아직 검진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눈에 띄는 건 체중. 2년 전 크게 체중을 감량한 후 요즘 식단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더니(거의 라면과 밥을 꾹꾹 먹었죠) 몸무게가 슬금슬금 올라와 어느덧 5kg 증가. 그래서 오전은 꿀 커피로 아침식사를 대체했습니다. 50대의 나이에도 40kg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탤런트 박소현은 아침에 바닐라라떼 한잔만 마신다죠. 빈속에 커피 한잔은 속이 쓰릴 수 있어 꿀 한 숟갈을 첨가해 달달한 하루를 시작하며 건강도 챙기렵니다.

 

오늘의 아침, 꿀 커피

 

 

최근에 독감에 걸리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감예방 백신접종주사를 맞은건 십여 년 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평소에 비타민제 등 챙겨 먹는 영양제 하나 없지만 지난 15년간 꿀 커피를 마신 이후로 그동안 이상 감기에 걸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꿀 커피로 장건강도 챙기며 변비도 없어졌는데요. 이 모든 공을 저는 꿀과 커피에 돌리고 있습니다. 당시에 지인들에게 꿀과 커피를 섞어 마시도록 권유하면 별종 취급을 받았는데요. 신기하게도 유럽에서 만난 유럽인들 중에는 저처럼 꿀과 커피로 건강을 챙기는 이들이 있었어요. 요즘은 메가커피 등에서 꿀아메리카노, 꿀라테 등을 판매하는 걸 보니 이제 국내에서도 하나의 취향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꿀커피에 어울리는 꿀

저는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내린 커피에 미엘드 꿀을 넣어 마셨습니다. 지난 달에 친구로부터 미엘드 (Mielde)의 미니스틱 천연벌꿀 선물세트를 선물 받았는데요. 회사 연필꽂이에 꿀스틱 몇 개를 늘 꽂아놓고 커피나 녹차에 타서 마시거나 가끔 쭉쭉 빨아먹기도 합니다. 커피 또는 녹차에 타서 먹을 꿀은 향이 강한 꿀은 비추예요. 커피나 차의 향에 방해가 되고 쉽게 질릴 수도 있어서 향이 적은 꿀이 잘 어울립니다. 

 

 

꿀커피에 어울리는 커피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마신 꿀 커피로 TOP은 고디바의 초콜렛 트러플, 고디바의 캐러멜, 그리고 베트남의 쭝웬 상타오8(Sang Tao 8) 이 3가지를 꼽습니다. 모두 분쇄 원두커피로 이름만 봐도 아시겠지만 초코향, 캐러멜향이 강한데요. 억지스러운 향만 강한 커피가 아니라 풍미와 맛이 함께 받쳐줍니다. 그리고 이 커피들은 꿀을 넣지 않아도 달콤함이 느껴져 다이어트할 때 디저트로 딱이예요. 

 

아쉬운 건 이 커피들은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그나마 쭝웬 상타오 8 베트남 커피는 SSG에서 구할 수 있네요. 현재 SSG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타오8(250g)의 판매가는 12,500원. 상타오8은 미디엄 로스트로 바디감이 있어 저렴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전통커피 방식이 아닌 커피필터나 모카포트, 커피메이커로 내려 마셔도 훌륭합니다.

베트남 '상티오8' 커피

 

참고로 아시아에서 원두 생산 1위 국가이자 전 세계 원두 생산 2위인 베트남의 쭝웬(Trung Nguyen) 레전드 그룹에서 만든 베트남의 쭝웬 상타오 시리즈는 1부터 8까지 있는데요. 상타오 8이 프리미엄  원두커피로 쭝웬의 대표 커피입니다. 

 

고디바 커피 가질 수 없는 너

 

바샤커피 꿀 세트

최근에 바샤커피 디카페인 커피를 구입했는데 엄마가 아주 만족하시네요. 평소에 디카페인 커피라면 맛없다며 손사래를 치시는데 (아직 디카페인 커피란 걸 모르지만) 현재 맛있는 커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샤커피에서 꿀도 판매하네요. 이 바샤커피의 꿀은 과테말라산 천연꿀로 커피 농장에서 1km 거리에 있는 양봉장에 생산되며 꽃이 지면 바로 수확하고 가공하지 않은 꿀이라고 합니다. 요즘 바샤커피도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바샤커피 한국매장 1호가 오픈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렵니다. 

바샤커피 꿀

 

 

 

 

 

♣ 커피 한잔 + 건강 한스푼 이야기 ♣

 

꿀과 커피로 변비 감기 독감까지 예방

 

커피 유통기한 커피마다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

 

믹스커피 유통기한 넘겼을 때 주의점

 

70대 우리 엄마 매일 커피마셔도 될까요?

 

 

디카페인 커피 맛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