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와 엔화하락 등의 이유로 가까운 일본여행, 대만여행을 비롯해 해외여행을 이미 다녀온 분들이 많으시죠? 이제 곧 추석연휴라 그보다 조금 더 먼 미국 또는 유럽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가고 싶은 국가도 많지만 장시간동안 비행기 기내에서 앉아있을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허리와 무릎이 아파오는 데요. 하지만 먼 거리 여행을 자주 다니는 이들은 각자 노하우가 있답니다.
이번에는 장거리 해외여행 시 기내에서 쉽게 챙길 수 있는 건강상식을 알려드립니다.
기내에서 '눈' 건강 챙기기
비행기 기내는 습도가 평상시보다 1/4 수준으로 낮아 정상인들도 눈이 뻑뻑해져 충혈되거나 이물감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비행기 내에서는 상태가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자다가 눈을 뜨거나 불이 꺼진 기내에서 영화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오랫동안 보면 눈이 잘 떠지지 않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작은 눈물약은 기내에서 필수템인데요. 특히 평소에 콘택트렌즈를 끼는 분이라면 기내에서는 렌즈를 반드시 빼고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눈이 그나마 편안합니다. 눈이 불편하면 예민해지고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지니 안구 건강부터 반드시 챙기세요.
기내에서 '허리' 건강 챙기기
앞뒤로 꽉 막힌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다리를 접고, 허리를 곧게 세운채 오랫동안 앉아 있는 건 곤욕이죠. 그 자세는 척추에 압박을 주기에 특히 허리 디스크 환자에겐 통증이 악화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허리가 불편해서 조금씩 몸을 틀면 각 부위별로 가해지는 압박이 커져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는데요.
이코노미석을 탔을 때에는 허리에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작은 베개 또는 허리 쿠션을 받치면 도움이 됩니다. 또는 주먹만 한 요가볼을 가지고 다니며 통증이 있는 허리 부위와 좌석 등받이 사이에 넣고 살살 굴러주면 저리거나 뻐근한 허리 통증이 줄어들기도 하고, 호텔에 도착해 발바닥에 굴러주면 피로해소도 됩니다.
이론 상으로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펴면 부담이 적다지만 이는 허리가 아주 건강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방법일 뿐 이미 허리가 약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1~2시간마다 좌석에서 일어나 내 기내 복도를 걷거나 기내 맨 뒷좌석 뒤에서 그냥 가만히 서있어도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내에서 '피부' 건강 챙기기
비행기 탑승 전에 세수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피부를 깨끗하게 씻고 비행기안에서 푹 한숨 자는 건 개운한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창 비행기가 이동하다 보면 높은 고도에 도달했을 때에 창 밖에서 강한 자외선이 들어오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비행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은 얼마나 강한지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20분 간 태닝한 것과 맞먹는 자회선 A에 노출되는 것과 맞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행기에 탑승하면 이륙하기 1시간 전에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라줘야 피부를 지킬 수 있는데요. 비행기가 이륙한 다음에는 기내 창문 덮개를 내려 햇볕을 가려주고 3~4시간마다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계속 덧발라주어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수분'으로 건강 챙기기
햇볕외에도 피부에 영향을 주는 건 건조한 기내 환경인데요. 비행기 안에서 눈이 건조한 만큼 피부도 금방 건조해집니다. 특히 이뇨작용을 일으키며 수분을 배출하는 커피와 술 또는 탄산음료를 기내에서는 멀리하셔야 합니다.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물을 계속 마셔야 하는데요.
물은 피부 뿐만 아니라 치아와 귀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행기 안에서 종종 귀가 먹먹해지는 항공성 중이염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불편할 정도로 계속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이때 수분을 자주 섭취하면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과 신경이 확장되어 비행기 내에서 치통(항공성 치통)이 발생했을 때에도 찬물을 마셔주면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물론 비행기 내에서는 화장실 가기거 불편해 수분섭취를 멀리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불편하더라도 한 번씩 일어나 몸을 펴줘야 하니 탈수를 촉진하는 술과 카페인은 섭취를 줄이고 기내에서는 물과 과일주스를 자주 마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내에서 '다리' 건강 챙기기
다리를 접은채 장시간 앉아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심부정맥 혈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요. 피떡이 생겨 혈관을 막기도 합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행시간이 두 시간 길어질 때마다 이 수치가 26% 증가한다는데요.
이럴 때는 몸을 일으켜 좌석 옆에 서서 발 뒤꿈치를 들었다 놨다 하거나, 기내 통로를 가볍게 걸으면서 근육을 자극해 혈류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하기에 기내 복도가 좁으면 잠시 서서 발목을 돌리거나 다리를 펴는 정도도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옷차림도 중요합니다. 옷이 꽉 끼어도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므로 특히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느슨하고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기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각자 다양한데요.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건 육체적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상승하는 시간이죠. 이때 깊게 호흡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며 도착국가의 시차를 고려해서 수면 패턴을 계산해 기내에서는 되도록 잠을 잘 수 있도록 편안함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준비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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